출판사 서평
“새천년을 위한 성서”로까지 여겨지는 기적수업은 영성과 심리학을 접목한 최고의 서적이라는 찬사를 받는다.기적수업은, 자신을 예수라고 밝히는 내면의 음성을 심리학자인 헬렌 슈크만 박사가 7년에 걸쳐 속기로 받아 적은 것이다
기적수업은 기독교 용어를 사용해서 무엇이 구원이며, 하나님의 자녀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진정한 용서와 속죄 등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 서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적수업은 프로이드의 방어기전의 관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지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심리학과 닿아 있으며, 또 시간과 공간에 기반한 지각의 세상을 허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불교와도 일맥상통한다. 사실 진리는 여럿이 아니고 하나이기에 이는 당연한 귀결이다.
진리는 오직 경험을 통해 알려진다. 따라서 기적수업은 경험을 강조한다. 기적수업은 교과서를 통해 이론체계를 설명하고, 연습서를 통해 생활 속에서 적용하도록 훈련하며, 지침서를 통해 학생들의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부록인 심리치료와 기도의 노래는 심리치료와 기도가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한다.
144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과 필사자인 헬렌의 독특한 문체로 인해 기적수업이 상당히 난해한 서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사실 기적수업의 사고체계가 우리가 실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받아들인 사고체계와 너무도 달라서 그럴 뿐이다. 진리는 단순하다. 분리는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너와 나는 하나로 연결된 하나님의 일부라는 것이다. 몸을 통한 우리의 지각은 분리가 사실이고, 나는 이 거대한 세상의 가련한 희생자이며 하나님은 사랑일 수 없다고 매순간 우리에게 속삭이지만, 기적수업은 용서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죄 없는 거룩한 존재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방해물을 제거하도록 돕는다.
도서출판 기적수업에서는 헬렌이 최종원고로 승인하고 그 저작권을 넘겨준 내면의 평화 재단의 합본을 번역 출간하였다. 번역자 구정희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내면의 평화 재단 한국어 공식 번역자로서, 케네쓰 왑닉 박사의 지도 아래 8년에 걸쳐 기적수업 한국어 번역을 완성했다. 내면의 평화 재단에서는 각 나라의 공식 번역자를 선정하여 기적수업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데 주력하며 현재 23개 언어로 번역 출간하였다.